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한 지도 3년 정도가 흘렀다.
처음 진단을 받기전까진 단순히 체력이 떨어지고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다 이것 때문이었다.
힘들고, 추위를 많이 타고, 무기력해지고, 목소리가 금방 쉬고...
2021.08.26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내가 복용하는 약은 씬지로이드이고 매일아침 눈뜨자마자 먹는다.
교수님이 "아침에 눈 뜨자마자 공복에 먹어야 해요!"라고 하셔서.
갑상선 약을 복용한 이후로는 증상도 완화되고 평상시처럼, 아무 일 없는 듯 생활이 가능해져서 약만 잘 챙겨 먹고 있었는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을 복용하면 함께 먹는 것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먹는 것에 더 조심스러워졌다.
그런 점들을 잊지 않기 위해 블로그에 기록해야겠다.
함께 섭취하면 안 좋은 것들
갑상선 약은 다른 음식물이 약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아침 공복, 또는 식사 전 최소 1시간 이전에 복용해야 한다.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약을 먹으라고 하는 이유가 이거였나 보다.
또한 칼슘이나 철분 보충제등의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콩식품등의 음식도 약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갑상선약 복용 후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섭취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약은 하루에 한 번만, 그것도 아침 공복에 복용해야 하므로 되도록 아침을 안 먹거나, 원래 기상시간보다 1~2시간 먼저 일어나 약을 복용 후 아침을 먹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콩가루, 호두 및 식이섬유등을 섭취할 경우 복용 양을 조절해야 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먹도록 한다.
마지막으로는 나와 제일 밀접한 식습관인데, 갑상선약을 복용하면서 자몽주스나 커피등은 되도록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자몽주스와 커피등은 갑상선약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약효를 저하시키므로 되도록 안 먹거나 소량으로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둘 다 너무 좋아하는 음료들인데.. ㅠ)
그동안 약을 복용한 이후로, 특별히 섭취를 제한하거나 식단관리를 하지 않았고, 약 복용 전만큼의 증상도 없어서 아침에 약을 챙겨 먹는 것 외에는 신경 쓴 것이 없었는데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생활해야겠다.
3개월마다 병원에 가서 추적검사를 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상유무도 없었기에 더욱 그러했던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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