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한우를 매우 좋아한다.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마는..)
없어서 못 먹는 것도 아니고 비싸서 못 먹는다. 어쩌다 소고기, 그것도 한우를 먹을 일이 생기면 웬만하면 참석하는 편이다. ㅋㅋ
그렇게 한우가 먹고 싶어 질 때쯤, 이게 웬 떡!
아는 동생으로부터 추석이라고 한우 선물세트를 보내왔다. 그것도 1++한우로!
평소에 만나서 술이나 밥은 잘 먹는 동생이었는데, 이렇게 명절날 선물까지 챙기진 않았는데, 어쩌다 챙기지 않던 나의 추석선물을 챙겼냐고 통화했는데, 어쩌다 구매했던 한우쇼핑몰이 있었는데 주문해서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평소에 내가 한우를 좋아하는 걸 기억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ㅋㅋㅋ 먹어보라고 추석선물을 보냈다고 한다.
뭐 어찌 됐든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받은 선물세트를 열어 봤다.
와우,,
한우를 좋아하기에 인기 있는 부위는 고기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선물세트상자 뚜껑을 딱 열자마자 꽃등심 하고 살치살이 딱 눈에 들어온다.
겉에 포장지도 깔끔하고 눈에 띄어서 진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마장동에서 산 바구니? 같은 거에 담겨있는 선물세트와는 차원이 다르네 ㅋㅋ
총 4팩이 들어있고, 뒤에 중량을 보니 총 1kg다.
소잡소? 그래서 쇼핑몰을 검색해 보니 몇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숙성한우, 1++등급 한우만 취급, 스킨포장, 저렴한 가격, 축산물 이력제"
요 정도가 키워드인 듯.
아, 근데 블로그 리뷰를 생각해서 사진을 좀 더 찍었어야 했는데, 가족들이 오자마자 헐레벌떡 구워 먹느라 다른 사진이 없다. ㅠ
일단 고기 기가 막히다. 정말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채끝과 제비추리를 좋아하는데, 그 두 부위는 없었지만 ㅋㅋ
그래도 진짜 기가 막힌 맛이었다. 살치살도 좋아하는 이유는, 육향이 강하지 않고 고소한 우유맛이 나기 때문이다.
3명이서 1kg의 한우를 금세 먹어치웠다. 다들 한우귀신들이라.
계속 이런 맛을 유지해 준다면, 개인적으로 소잡소 즐겨찾기 해놓고 한우가 먹고 싶을 땐 여기서 주문해야겠다.
다음엔 나의 최애인 채끝과 제비추리를 주문해서 먹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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