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지식오지랖스

코로나로 인해서 작년부터 영화관을 뜸하게 가고 있긴한데,

뭐 나름 VIP라고 평일 관람권을 많이 주더라.

어차피 볼영화는 대충 다 봤고, 뭘 볼까 찾다가 공짜표라 부담없이 '미드나이트'를 관람.

뒤늦은 후기를 적어본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핵고구마' + '진기주 연기'.

대략적인 영화 줄거리는,

청각장애인인 '경미(진기주)'가 우연히 연쇄살인마에게 당하고 있던 어떤 여학생을 목격하고,

그 여학생을 도와주려다 연쇄살인마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일단 스토리 뼈대는 맘에 드는데, 주연인 진기주의 연기도 괜찮았고(이쁘기도) 그랬는데,

도무지 주변 인물들이 이성적이거나 답답하지 않은 인물들이 없어서 보는 내내 답답했다.

아무리 영화지만, 스토리 전개를 위해 필요한 설정이라고는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이성적으로 판단하거나 생각하는 등장인물이 단 1명도 없는지...

영화가 너무 답답했다.

 

오히려 '청각장애'라는 설정은 단 1도 답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청각장애인 역할을 맡은 진기주의 연기는 꽤나 인상적이었다.

같은 청각장애인 설정인 진기주의 엄마를 연기하신 길해연님도 역시 인상적이었다.

다만 캐릭터가 위에서 얘기한 답답한 인물중 1명... 

 

사실 진기주씨의 연기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본 것 외엔 본적이 없다.

원체 드라마를 보지 않기도 하지만, 진기주님에게 특별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에 영화 '미드나이트'를 보고 개인적으로 주목하게 됐다.

영화 캐릭터상 수수하게 나온 모습도 개인적으로 매우 이뻤다. ㅋ

 

이상 뭐 특별하지 않은 영화 '미드나이트' 후기 였는데,

딱, 킬링타임용 영화이고, 위에서 말했듯이 보는 내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니 관람시 주의 요함.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