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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5년만의 복원 - 오늘 오후2시 복구 기념식!

 

아침에 출근해서 인터넷을 열어 보니 숭례문이 실시간 검색어에 있어 뭔가 하고 봤더니 복원이 완료되었다는 뉴스였습니다.

지난 2008년 화재로 일부 소실되었던 숭례문이 5년여간의 복원 작업을 마치고 오늘 5월4일 숭례문 복구 기념식을 진행한다고 하네요.

대한민국 국보1호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그 모습이 실시간으로 뉴스를 통해 전달될 때 참 마음이 아프면서도 화도 나고 그랬는데, 이제라도 복원되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한 화재가 아니라 방화라는 점에서 더 어처구니가 없었죠. 개인적인 불만을 중요한 문화재를 소실시키는 것으로 해소하려했다는 생각 자체가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었죠.

 

 

 

그렇게 화재로 인해 무너져내렸던 숭례문이 복원된다고 하니 참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년 3개월이라는 긴 시간과, 연인원 3만 5천명, 총 복구비용 276억원이 소요되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전통 건축물이다보니 복구에도 최대한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복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요, 현대 건축방식이 아니라 전통기법으로 복원작업을 진행했고, 여러 고증자료를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께서 최대한 노력하여 복구했다고 합니다.

또한 일제시대때 소실되었던 동,서편 성곽까지 복원했고, 전통안료와 가마에 구워낸 기와로 조선 전기문양을 그대로 복원한 단청등 철저한 고증과 전통방식으로 복원했다고 하니, 이번 숭례문 복원작업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박수를 쳐드려야 겠습니다.

 

 

 

 

이번 숭례문 복구 기념식은 오늘 오후2시부터 숭례문과 광화문 주변을 중심으로 열리는데요, 각종 기념행사와 공연등이 펼쳐지고 오후 4시부터 일반에게 개방된다고 합니다. 명동,남대문,광화문 등 주변에 나가실 계획이시라면 기념식에 함께 하셔도 좋겠네요.

가끔씩 남대문 시장이나 명동 주변을 갈때마다 답답한 가로막에 가려져 있던 숭례문이었는데 오늘 비로소 그 장엄한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단 숭례문 뿐만아니라 다른 전통 건축물들 또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보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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