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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진여행

늦가을의 안성 팜랜드 코스모스/핑크뮬리

 

지난 10월 하순. 우연하게 여행사 광고이메일을 보다가 경기도 안성에 팜랜드라는 곳이 있다고 해서 보러갔다.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유명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늦어지면 꽃들이 다 져서 볼 수 없을 까봐 그 이메일을 본 주말에 바로 안성팜랜드로 향했다.

더욱이 해질녘에 분위기와 경치가 좋다길래 늦은 오후에 도착하도록 출발했다.

그렇게 남겨진 늦가을 안성팜랜드의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들을 올려본다.

 

안성팜랜드 입구. 늦은오후에 도착해서 입장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다.

 

안성팜랜드의 핑크뮬리. 사실 엄청난 핑크뮬리 밭이 있을 줄 알았는데, 드넓은 들판에 학교운동장 정도 만큼의 공간에만 핑크뮬리가 있었다. 살짝 아쉬움. 그런데도 나름 이뻤다. 뭔가 꽃처럼 화려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몽환적인 묘한 매력이 있다고 해야할까?

 

코스모스도 사진에서 보던것과는 사뭇 달랐다. 많이 시들해지고 꽃이 져서 넓은 코스모스 밭에 듬성듬성 있을 뿐.

좀더 빨리 알았더라면 더 빨리 왔을텐데 아쉬웠다.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밭을 좀 둘러본 후 입구쪽으로 와서 전기바이크를 타고 한바퀴 돈 후 안성팜랜드를 떠났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고 사진으로 먼저 봤을 때는 무척 화려하고 예뻤지만 시기가 너무 늦어서 그런지 다소 아쉬웠다. 겨울에는, 또 봄에는 어떤 모습일지 다른 계절에도 한 번 찾아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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