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속초 해수욕장의 잔잔한 바다
속초해수욕장 얼마 전 갑작스럽게, 아주 즉흥적으로 다녀왔던 속초해수욕장. 휴일에 집에 있다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바다가 보고 싶었다. 근데 비교적 가깝게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서해 바다보다는, "바다는 역시 동해지!" 라는 근본없는 생각으로 무조건 동해로 밟았다. 요즘은 강원도도 조금 빨리 밟으면 2시간 내외로 갈 수 있다. 참 좋은 세상이군. 강원도 영동지방을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에게 가장 익숙한 곳은 바로 속초. 서울-양양 고속도를 타고 쭉- 달리면 양양까지 손쉽게 올 수 있다. 중간에 휴게소 들려 시원하다 못해 뼈까지 시린 강원도 산골 바람을 맞으면서 커피 한잔 하는 건 덤. 양양에서 다시 동해고속도로로 바꿔타고 10-20분 정도만 더 오면 속초에 닿을 수 있다. 무작정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