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그동안 필요해서 구매했거나, 또는 여행지를 돌며 찍었던 사진들을 묵혀, 아니 묵히다 못해 썩혀두기에 이르렀죠.. 참 찍은 사진이 아까울 정돕니다.. ㅠㅠ
오늘 메모리카드의 사진을 정리하다가 문득 "그래도 나름 정성들여 찍은 사진 블로그에 빛이라도 보게 해주자"라는 생각으로 아이템별로 한두장씩 정리를 했습니다. 여기에는 시기가 지나 이미 구형이 되어버린 IT기기들, 한여름에 보기 민망한 겨울여행의 흔적들, 벌써 몇년이 지나버린 행사사진들... 등의 사진입니다.
정리하고 보니 이거 제가 너무너무너무 게으르다는 걸 느끼겠네요... 최대 3년전의 사진까지도... ;;;
어쨌든 '시기가 지나 리뷰하지 못했던 아이템'들의 사진들 입니다.
이미 훌쩍 지나버린 이슈들이지만 시간나실 때 심심풀이로 한번 씩 보시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실지도....
첫번째는 바로 애플의 맥북에어 입니다. 작년에 구입했던 제품인데 11인치 풀옵사양으로 구매해서 당시 SSD의 성능을 제대로 느꼈던 제품이죠. 처음 택배로 받고 개봉할때 어찌나 설레던지.. ㅎㅎㅎ
가장 놀랐던 부분은 부팅속도인데요, 부팅시간이 불과 7초 정도로 신세계를 경험했던 제품입니다. 산지 1년도 다되가는데 아직도 100% 활용을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녀석이기도 합니다. 사실 예전에 대학교에서 디자인 배울때 잠깐 만져본 거 외에는 맥을 잘 다뤄보지 않아서 처음에는 엄청 헤매기도 했었죠.
구입하자마자 키스킨에 보호필름에 파우치까지 작은 실기스라도 날까봐 냉큼 구매했더랬죠 ㅎㅎㅎ
한가지 단점은 맥북에어를 산 이후로, 제 소니노트북은 집밖을 나가본 기억이 없네요 ㅋ
두번째로는 제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HTC의 EVO 4G+ 모델입니다. 작년 8월쯤에 구매한 걸로 기억이 나는데요, 사실 그 전에 쓰던 스마트폰 옵티머스Q의 잦은 오류와 충분치 못한 성능으로 인해 약정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덜컥 구매해 버렸죠. 모델 자체에는 4G라는 단어가 들어가지만, 엄연히 말하면 현재 소위 4G라고 일컬어 지는 LTE모델은 아니고, KT에서 운영하고 있는 WIBRO(와이브로) 신호를 받을 수 있는 모델입니다.
당시에는 주파수 문제로 다른 통신사에 비해 LTE망 구축이 늦었던 KT가 임시방편으로 기존의 3G망 보다는 빠른 성능의 와이브로망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출시한 것이죠.
결과적으로는 현재까지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록 LTE보다는 느린 속도지만, 대도시는 두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버스안에서도 팡팡 터질 정도니까요.
그리고 핫스팟을 이용하면 밖에서 노트북사용시에 에그(무선인터넷)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잠깐잠깐 인터넷 서핑 정도만 하면 되니까 10GB를 전부 사용하지도 않고요.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하지만, 자세한 리뷰를 못 쓴게 아쉽네요.. ㅠㅠ
<서툰용이라 용 사진을... 쿨럭..>
헐.. 3년전의 사진이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매년 겨울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등축제>입니다. 그런데 제가 찍은 사진은 무려 2009년 등축제 사진이었네요 ;;; 그때도 등축제를 보려고 일부러 간게 아니라, 집에 가는길에 청계천을 지나가면서 우연히 찍은 사진으로 기억됩니다. "오! 이거 좋은데?"하면 나름 블로그에 올릴려고 동영상까지 촬영하였으나...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3년만에 블로그에 올리게 되네요.. 이런..
매년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등축제는 다양한 테마와 가지각색의 등모양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이제 명실공히 서울의 대표 행사중 하나입니다.
매년 초겨울(11월)에 청계천일대(청계광장~관수교)에서 열리는데, 아마 올해도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 열리는 등축제는 반드시 첫날! 관람하고 포스팅을 쓰기로 다짐하겠습니다..
작년 겨울에 다녀온 치악산 등반기네요. 예전 직장에서 겨울등반을 한 이후로 겨울산에 대한 매력에 푹빠지게 되어 매년 겨울산행을 하곤 하는데요, 작년에는 치악산으로 갔었죠. 이때도 나름 블로그에 산행으로 올린다고 무거운 카메라까지 일부러 들러메고 산을 올랐는데... 결국엔 또 묻혀진 사진으로 남았네요.. ㅜㅜ
다행히 당시에 날씨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지금 보니 사진은 잘 나왔네요. ㅎㅎ
당시 산행전에 잠시 들른 산밑의 카페주인분께서 "어제 비로봉 갔다왔는데, 근래들어 이렇게 맑은 날씨는 처음 보네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역시나 정상에서의 탁트인 경치가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명산중에 겨울등반을 못해본 산은 한라산만 남았네요..
올 겨울에는 한라산?
작년 5월에 다녀온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전시회 사진입니다. 당시 특정한 정치성향때문에 갔던건 아니었고, 개인적으로, 또 인간적으로 많이 존경했던 분이라 가까운곳에서 추모전시회를 한다기에 갔었죠. 물론 서울의 사람많은 곳(인사동)에서 열린 것도 있고, 주말이어서 그런것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엄청많아서 놀랬던 기억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정치 성향을 갖고 있진 않지만, 요즘 올라오는 가슴 답답한 뉴스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분이 참 많이 생각납니다.
올해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었는데 미처 가보질 못했네요.
"위쪽 세상은 평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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