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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당신을 가을날의 공원으로 초대합니다"


2003년 신재평(기타), 이장원(베이스)씨가 결성한 밴드인 페퍼톤스의 음악 한 곡을 소개합니다.
초반에는 2명의 멤버 모두가 카이스트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잘 알려졌지만, 그들의 음악을
알게된 후로는 그들의 특별한 개인사는 더이상 특별한 것이 아니게 됩니다. 사실 페퍼톤스의 음악을
듣게된 건 얼마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신나면서도 착실(?)하다고 해야하나요? 어휘력이 딸리다 보니. ㅋ
여하튼 쉬운멜로디와 착한 노래들을 좋아하는데, 페퍼톤스의 음악이 딱 그렇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페퍼톤스의 수많은 곡들 중에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노래는, 3집에 수록된 <공원여행>이라는 곡인데요.
요즘에도 제 스마트폰에 담아서 자주 듣곤하는데, 뭐랄까요.. 기분이 우울하거나 축~ 처져있을 때 들으면 좋은 곡이예요.
 "(음악과 함께)정겨운 풍경속을 산책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질 거예요."



<페퍼톤스 3집 - Sound Good!>

무엇보다도 객원보컬인 김현민씨의 귀여운 외모와 상큼한 목소리가 노래의 느낌을 더욱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분들을 위한 청량제 같은 노래입니다. 더욱더 깊어가는 늦가을에 가까운 공원을
산책하면서 한 번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원여행 - 페퍼톤스

학교 앞 정류장을 지나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오른쪽 골목이 보이지? 그 길로 쭉 들어가 봐

살짝 젖어있는 길 위로 조금 가벼워진 발걸음
휴일 아침 맑은 공기가 많은 것을 새롭게 할거야

하낫! 둘! 셋! 넷! 씩씩하게 더 밝게 더 경쾌하게
둘! 둘! 셋! 넷! 튼튼하게 아주 조금 더 기운차게

널 따라오는 시원한 바람 길가에 가득한 아카시아
아무도 돌보지 않지만 건강하게 흔들리고 있어

어느새 너의 앞엔 작은 비밀의 공원
낡은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마음 속으로 다섯을 센 뒤 고개를 들어 눈을 뜰 때
넌 최고의 오후를 만나게 될거야

하낫! 둘! 셋! 넷! 씩씩하게 더 밝게 더 경쾌하게
둘! 둘! 셋! 넷! 튼튼하게 아주 조금 더 기운차게

하낫! 둘! 셋! 넷! 씩씩하게 아무 걱정 없는 것처럼
둘! 둘! 셋! 넷! 튼튼하게 아주 조금 요란스럽게

어때 기분이 좋아졌지? 한결 마음이 후련해졌지?
여기 숨찬 내가 보이니? 너에게로 달려가고 있어

거봐 너 아직 그런 미소 지을 수 있잖아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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