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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에 MBC에서 '나는 가수다'라는 예능이 첫회 전파를 타면서 작은 파란(?)을 일으키고 있네요. 주말예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MBC에서 절치부심 준비한 프로라는데 음악을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됩니다. 

첫 회에는 김건모, YB, 박정현, 정엽, 김범수 등의 가수들이 출연하여 자신의 곡을 부르며 서바이벌을 벌였는데, 그 가운데 제 눈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가수는 첫 무대를 장식했던 이소라씨 였습니다. 사실 그 동안 이소라씨의 노래를 즐겨들었던 편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Gloomy한 분위기의 음악들을 즐겨듣는 편이 아니어서 그런가 봅니다.
단지 많이 알려진 '난 행복해'등의 대표곡 몇 곡만 알고 있는 정도였죠. 하지만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씨의 무대를 보면서 느꼈던 잔잔한 감동과 함께 이소라씨가 방송중에 얘기했던 "노래란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는 말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노래를 듣는 그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무언가 생각에 빠지게 되었었는데, 그 무언가.. 뭔지 모를 센티한 기분과 함께 드는 생각.. 사람을 참 감성적이게 만드는 곡입니다.





지난주 방송이후에 부담감때문에 중간평가에 불참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프로그램의 성격과 상관없이 당신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다시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멀리서나마 이소라씨에게 한마디.

"당신은 가수다!"

 

 <'바람이 분다' 뮤직비디오 - 이소라>





이소라 6집 - 눈썹달(2004)


바람이 분다 - 이소라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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