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지식오지랖스

집에서 쉬는 날이면 누워서 TV를 보는게 낙이다.

주로 보는 채널은 영화 채널, 스포츠 채널, 제주도 채널이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듯이 여기저기 채널을 돌리다가 관심가는 프로그램이 하면 멈추고 보게 된다. ㅋ

근데 나는 영화채널에서 봤던 영화임에도 재밌게 봤던 영화가 또 하게되면 채널을 고정시키고 또 본다. 끝까지.

개인적으로는 영화채널에서 자주하는 영화중에서는 마블시리즈 영화들, 신세계, 아수라등의 느와르물이나 남성적인 영화들이 그것이다. 그외 다수 있지만.

 

지인들중에는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보는것을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제법있다. 

나같이 봤던 영화를 여러번 보는 사람도 있지만 소수.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보게되면, 물론 결론을 다 알게되고, 반전이 있는 영화의 경우 반전도 알고 있어서 재미가 반감될 수 는 있지만, 의외의 요소에서 N차 관람의 매력을 알게 된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다 알고 있어도 2번, 3번, 4번째 볼때마다 앞전에 볼 때 발견하지 못한 씬이나 대사, 장면, 복선등을 발견하게 된다. 이 재미가 쏠쏠하다. 보통 복선이 많은 영화들, 또는 스릴러나 추리액션장르의 경우, 또는 열린결말의 영화등을 여러번 볼 때 볼때마다 놓쳤던 부분들을 볼 수 있다.

 

TV를 틀면 재방송하는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준현씨가 타짜나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등의 영화 대사를 얘기하는데(줄줄 외우듯이) 문세윤씨나, 유민상씨가 "어떻게 그렇게 영화대사를 다 외우고 장면들을 기억하느냐?"라고 물어보던 적이 몇번 있었는데, 이게 다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본데에서 비롯되는 거다.

난 김준현씨와 비슷한듯. ㅋ

 

근데 사실 같은 영화를 여러번 보고 안보고는 그 사람의 성향차이라서 딱히 강요하거나 권장하지는 못하겠다.

 

그러나 난 영화의 N차 관람을 매우 좋아한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