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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도전해 본 장노출 사진 [제주도 용머리해안/정방폭포] 

 

얼마전에 다녀온 제주도 여행에서는 이전까지와는 조금 다른 사진을 촬영해 봤습니다. 많은 사진 전문가분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촬영하셨던 [장노출사진]인데요, 그 전에는 장노출사진을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지도 몰랐고,(심지어 햇빛 쨍쨍한 대낮에..) 어떤 장비와, 어떤 스킬이 필요한지도 몰랐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장노출 사진에 한 번 도전해보자!"하는 결심으로, 촬영기법에서부터 필요한 장비까지 차근차근 준비했었죠. 일단 가장 기본적으로는 ND필터가 필요하다고 해서 바로(조금 부담스러웠지만,.) 구입하고 삼각대까지 준비했습니다. 릴리즈(일종의 카메라 리모콘이라고 보면 되겠네요)까지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지만, 어차피 처음 도전해 보는거 모든 장비까지 다 맞춰야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총알이 모자라서.. ㅠㅠ)

 

어쨌든 결과물들을 보니 개인적으로는 처음 도전한 장노출 사진 치고는 괜찮게 나왔다고 생각하는데(혹 다른 사진 전문가분들이 보시면 한참 모자를 수도 있지만요.) 사진을 찍고 확인 차 LCD창을 보니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ㅎ "아, 사진이 이렇게도 표현이 가능하구나.." 좀 더 살갑게 표현하자면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ㅎ 정말 매력있는 촬영기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장노출사진에 중독될지도 모르겠네요. ^^

 

 

 

 

 

 

제일 첫번째로 촬영했던 정방폭포 앞바다 입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바위 틈새로 보이는 파도의 궤적을 보며 엄청 신기했었죠. 개인적으로는 날이 맑아서 파도가 좀 얕은게 아쉬웠습니다. 파도가 조금만 더 강하게 쳤더라면 보다 역동적인 장노출 사진이 될 수 있었을뻔 했습니다.

 

 

 

 

 

 

 

 

두번째는 바로 정방폭포를 담은 사진입니다.

저 정도로 맑은 날에는 자동모드로 놓고 바로 촬영을 하면 폭포의 물줄기가 물방울형태로 표현이 됐을 텐데요, 장노출로 촬영을 하니 사진과 같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마치 폭포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쭉~ 이어지는 실타래 같은 모습이네요. 8초 정도의 촬영시간이 있다보니 관광객들의 움직이는 궤적까지 모두 표현이 됐네요. 물론 저만 오는곳이 아니라 관광지다 보니 이런 부분은 이해를 해야겠죠? ^^

 

 

 

 

 

 

정방폭포에서 좀 더 머물며 촬영하고 싶었지만, 다른 관광객들과 폭포의 물방울이 렌즈에 까지 튀어 더이상 촬여이 힘들겠다 싶어 촬영지를 옮겼습니다. 바로 산방산 근처에 있는 용머리해안입니다.

사실 장노출 사진을 촬영하기로 하면서 그나마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피사체가 바로 '파도치는 바다'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용머리해안은 파도가 치는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제주도 여행지중에서 장노출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중 한 곳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신기한 건 제주도 날씨가 저쪽은 맑은데 이쪽으로 오니까 갑자기 흐리고 막 이러네요 ;;  

덕분에 셔터스피드를 좀 더 늦출 수 있어서 좀 더 몽환적인 파도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파도 좀 얕은 것이 아쉬웠던 사진이네요.

참 저는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Nikon D90 바디와 Nikon 17-55mm F2.8 렌즈로 촬영했고, 낮에 장노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ND필터는 [HOYA HMC ND400]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17-55mm 렌즈의 구경이 77mm이다 보니 가격이 좀 나가네요 ;; 참고로 어떤 필터든 구경이 클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

 

혹시 HOYA HMC ND400 필터를 구매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보시면 필터사이즈별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보너스로 미사일발송 해준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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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좀 더 가까이서 찍거나 줌해서 찍을 걸 그랬습니다. 그럼 보다 자세한 표현이 가능했을 텐데요...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처음 촬영해보는 장노출 촬영이었는데, 결과물에 대해서 아쉬운 부분도 많고, 생각만큼 쉬운 촬영기법이 아니라서 100% 만족할 수는 없었지만, 또 하나의 촬영스킬을 습득한 것 같아서 기분은 좋네요.^^

 

장노출 촬영은 이렇게 바다의 파도뿐만아니라, 다양한 사진에 응요할 수 있는데요, 비단 강이나 산의 계곡등의 물의 흐름뿐만아니라, 야경에서 빛의 모습이나 별의 궤적등을 촬영할때도 장노출 촬영이 됩니다.  

 

ND필터를 구입한 만큼 대낮의 장노출촬영을 좀 더 연습한 후, 야간의 장노출촬영에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이상, 서툰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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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런 사진은 이렇게 찍는거군요 ㅎㅎ
    처음 알았네요.
    저 다음주에 제주도 가요 ^^
    가서 한 번 해봐야 겠네요 ㅋㄷ
    2012.07.13 01:02 신고
    • 우와~ 제주도~
      저도 또 가고싶어요 ㅎ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굉장히 신선한 결과물이 나올겁니다 ^^
      2012.07.13 16:21 신고
  2. 장노출은 세팅을 어떻게 하고 찍는걸 말하는거예요?
    미러리스 카메라로도 가능할라나. =_=)a

    젤 위에 있는 사진보고 벌써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는데,
    사진 하나하나 볼 수록...우와..우와...했음...
    우와......우와............
    2012.07.13 11:33 신고
    • 미러리스로도 가능하지요. 근데 미러리스렌즈는 구경이 작아서 맞는 필터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삼각대만 있으면 야간에 장노출 사진 찍으셔도 좋을 듯~ ^^
      2012.07.13 16:22 신고
  3. 우와....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는 사진이네요 ^^
    ㅎㅎ 장노출이면 노출시간을 길게 잡는 사진인건가요??
    2012.07.13 12:53 신고
    • 네 쉽게말해서 그렇죠.
      셔터스피드를 인위적으로 늦춰서 찰칵! 찍혀야 할 걸 차~~~~~~아알칵! 찍히게 해서 그 사이에 움직이는 피사체의 모든 궤적들이 표현되는 거예요~^^

      아주 재밌는 촬영기법입니다~
      2012.07.13 16:23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