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도전해 본 장노출 사진 [제주도 용머리해안/정방폭포]
어쨌든 결과물들을 보니 개인적으로는 처음 도전한 장노출 사진 치고는 괜찮게 나왔다고 생각하는데(혹 다른 사진 전문가분들이 보시면 한참 모자를 수도 있지만요.) 사진을 찍고 확인 차 LCD창을 보니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ㅎ "아, 사진이 이렇게도 표현이 가능하구나.." 좀 더 살갑게 표현하자면 '신세계'를 보았습니다. ㅎ 정말 매력있는 촬영기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장노출사진에 중독될지도 모르겠네요. ^^
이 사진을 찍고 나서 바위 틈새로 보이는 파도의 궤적을 보며 엄청 신기했었죠. 개인적으로는 날이 맑아서 파도가 좀 얕은게 아쉬웠습니다. 파도가 조금만 더 강하게 쳤더라면 보다 역동적인 장노출 사진이 될 수 있었을뻔 했습니다.
저 정도로 맑은 날에는 자동모드로 놓고 바로 촬영을 하면 폭포의 물줄기가 물방울형태로 표현이 됐을 텐데요, 장노출로 촬영을 하니 사진과 같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마치 폭포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쭉~ 이어지는 실타래 같은 모습이네요. 8초 정도의 촬영시간이 있다보니 관광객들의 움직이는 궤적까지 모두 표현이 됐네요. 물론 저만 오는곳이 아니라 관광지다 보니 이런 부분은 이해를 해야겠죠? ^^
사실 장노출 사진을 촬영하기로 하면서 그나마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피사체가 바로 '파도치는 바다'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용머리해안은 파도가 치는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제주도 여행지중에서 장노출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중 한 곳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신기한 건 제주도 날씨가 저쪽은 맑은데 이쪽으로 오니까 갑자기 흐리고 막 이러네요 ;;
덕분에 셔터스피드를 좀 더 늦출 수 있어서 좀 더 몽환적인 파도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참 저는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Nikon D90 바디와 Nikon 17-55mm F2.8 렌즈로 촬영했고, 낮에 장노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ND필터는 [HOYA HMC ND400] 필터를 사용했습니다. 17-55mm 렌즈의 구경이 77mm이다 보니 가격이 좀 나가네요 ;; 참고로 어떤 필터든 구경이 클수록 가격이 올라갑니다. ^^
혹시 HOYA HMC ND400 필터를 구매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보시면 필터사이즈별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보너스로 미사일발송 해준다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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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노출 촬영은 이렇게 바다의 파도뿐만아니라, 다양한 사진에 응요할 수 있는데요, 비단 강이나 산의 계곡등의 물의 흐름뿐만아니라, 야경에서 빛의 모습이나 별의 궤적등을 촬영할때도 장노출 촬영이 됩니다.
ND필터를 구입한 만큼 대낮의 장노출촬영을 좀 더 연습한 후, 야간의 장노출촬영에 도전해 봐야 겠습니다.
이상, 서툰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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