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지식오지랖스

제주도에서 유명한 식재료중에 하나가 전복이다. 그래서 전복을 이용한 음식들이 아주 많은데, 그중에 전복을 이용한 특별한 음식중에 하나가 전복설렁탕이다.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전복설렁탕 전문점 '오가네 전복설렁탕에 다녀온 후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다녀온 시기는 좀 되었는데 사진이 남아있어 포스팅해본다.

식당은 도로의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해 있고, 전용주차장이 넓게 있는데, 피크시간때는 사람이 많아 주차시 유의하시기 바람. 

 

 

 

오가네 전복설렁탕 본점

제주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738

매일 08:00 - 20:00 첫째,셋째주 화요일 휴무/주차가능

 

<출처-네이버지도>

오늘 포스팅도 메인사진이 없어 거리뷰사진으로 대체 ㅠ

대체 왜 나는 식당 건물사진을 안찍는지 ㅠ

암튼 사거리의 모퉁이에 넓게 위치해 있다.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메인메뉴는 전복설렁탕과 전복물회냉면이다. 그래서 보통은 이렇게 두가지를 같이 시키는데, 그래서 식당에서 세트메뉴를 만들어 놓았다. 전복설렁탕과 전복물회냉면을 각각 1개씩, 또는 단일메뉴를 2개씩 시키면 삼색손만두와 같이 세트로 묶어서 주문할 수 있다. 

우리는 전복설렁탕을 먹으러 왔지만, 물회도 좋아해서 전복설렁탕+전복물회냉면+삼색손만두=37.000원 짜리 메뉴를 시켰다.

 

기본찬이 나온다. 전복요리 전문점답게 전복죽이 식전 메뉴로 나온다.

나머지 바난들은 설렁탕집 반찬같은 평범한 구성.

 

전복설렁탕이 먼저 나왔는데, 좀 특이했다. 설렁탕에 전복이 들어가 있는 줄 알았더니, 설렁탕은 따로 나오고 전복은 썰어져서 익히지 않은 채 나온다. 아무래도 개인기호에 맞게 넣어 익혀먹거나,, 음.. 회로 먹고 싶은분이 있을수도 있어서 따로 나오나 보다. 

설렁탕도 일반 설렁탕집의 하얀 설렁탕과는 좀 다른데, 해조류들이 들어 있어 국물색이 약간의 녹색빛을 낸다.

맛도 담백하고 깊은 맛이었다.

 

정성스러운메뉴에 계속 놀라는데, 밥도 잡곡밥으로 나온다.

색다른 설렁탕에 밥맛이 더욱 좋아진다.

 

뒤이어 바로 나온 전복물회냉면.

일단 비주얼에 엄청 놀랐다. 이름은 전복물회냉면인데, 활전복, 멍게, 한치, 해산ㅁ, 새우, 해파리등의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가 있고, 냉면이 미리 들어가 있는데, 색이 분홍색이라서 알아보니 백년초면이라고 한다.

맛은 물론이거니와 보는 맛도 뛰어난 메뉴였다.

 

주객전도다.

전복설렁탕을 먹으러 왔는데, 전복물회냉면에 반했다.

싱싱하고 신선하면서 시원한 맛이 한여름의 더위를 날려주는 맛이다. 씹는 맛이 일품인 해산물들이 잔뜩 들어가 있어 식감이 아주 훌륭했다. 

 

세트메뉴 한상차림.

정말 식욕을 돋구는 비주얼이다. 

 

뒤이어 나온 삼색손만두.

손만두답게 풍부한 맛과 입안에 가득퍼지는 맛이 일품이었다.

 

츄릅.

 

오늘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전복설렁탕과 전복물회냉면 맛집인 '오가네전복설렁탕'후기였는데, 맛도 맛이지만 보는 맛도 훌륭한 맛집이었다. 여행동선상 서귀포쪽으로 가기 힘들다면 제주시 함덕점도 있다고 하니 그쪽으로 가도 될법하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흥미있는 메뉴다. 경험해보면 후회는 없을 듯.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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