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등심은 소의 등심 부위에서 가장 중심부에 위치한 고급 부위로, 풍부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입니다. 사실 '꽃등심'이란 명칭은 공식 명칭은 아니고 등심부위에서 가장 맛있는 등심 중간부위의 꽃 같은 마블링이 퍼져 있어 약간의 '상술'을 더해 꽃등심이라고 불리웁니다. 꽃등심은 특히 지방이 근육 속에 고루 퍼져 있어 촘촘한 무늬가 '꽃'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꽃등심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주로 스테이크나 구이용으로 인기가 많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부위이긴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구워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우를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해 꽃등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소의 등뼈에서 6번에서 9번 갈비뼈 사이의 중간에 자리 잡은 등심 부분으로, 안심과 채끝 사이에 위치합니다. 가장 좋은 꽃등심은 알등심에 새우모양의 새우살이 깜싸진 모양의 꽃등심이 가장 상품으로 분류됩니다.
근육 사이에 근내지방(마블링)이 고르게 분포해 있어 특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해줍니다. 흔히 마블링이라고 불리우는 근내지방이 살코기와 적절하게 섞여 있어 고소한 지방맛과 씹는 맛이 좋은 살코기의 조합이 좋은 부위입니다.
근내지방 덕분에 고기가 촉촉하고 부드러워 씹는 맛이 좋으며, 육즙이 풍부해 풍미가 뛰어납니다. 살치살처럼 화려한 마블링이 특징은 아니라 살치살 보다는 씹는 저작감이 좀 더 있으며 살코기 분포가 더 높은 채끝등의 부위 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편입니다.
꽃등심을 두툼(3~5cm 정도)하게 썰어 강한 불에서 겉을 바삭하게 익힌 후 중간 불로 속을 부드럽게 익히면 촉촉한 육즙을 즐길 수 있습니다. 꽃등심 부위의 스테이크는 미디움이나 미디움레어 정도의 굽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즐기기 딱 좋은 굽기입니다. 사실 1+등급 이상의 꽃등심은 너무 바싹 익히지만 않으면 질길일이 별로 없으므로 기호에 맞게 구워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테이크용 보다는 얇게 썬 꽃등심을 빠르게 구워내는 방식도 간편하게 맛을 살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며 숯불을 사용하면 한우 자체의 고소한 육즙과 숯불향이 더해져 더 높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얇게 저민 꽃등심을 뜨거운 국물에 살짝 익히면 부드러운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방식이긴 합니다. 소고기의 핵심 부위인 꽃등심을 샤부샤부로 먹기에는 너무 아까운 부위죠. 샤부샤부로 먹는 꽃등심은 꽃등심을 냉동하여 기계로 얇게 썰어 먹는 것이 보통인데, 이렇게 되면 고유의 육향이 약해져 본연의 맛을 느끼기 힘듭니다. 등심을 냉동육으로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명한 색: 신선한 꽃등심은 밝고 선명한 색을 띠고, 근내지방이 균일하게 분포해 있습니다.
탄력: 손으로 눌렀을 때 다시 복원되는 탄력이 있어야 신선한 상태입니다.
냄새: 비릿한 냄새나 시큼한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신선한 고기 선택의 포인트입니다.
꽃등심은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형성과 회복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철분과 아연 등 필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유익합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등심은 풍부한 마블링으로 부드럽고 깊은 맛을 지닌 부위로, 고급 요리에 적합한 고기입니다. 구이, 스테이크, 샤부샤부 등 여러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으며, 적절한 방법으로 요리하면 그 진한 풍미와 육즙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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