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지식오지랖스

지난 늦가을, 대부도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코로나로 인해서 거의 돌아다니지 않고 쉬는날에도 집에만 있다보니 너무 답답해서 바람이나 쐬고 오자 해서 대부도를 다녀왔다. 대부도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처음가본 대부도에 대해서 느낀건, 시화방조제가 엄청 길구나. 그리고 또 엄청 막히는구나. 

그렇게 오후에 대부도에 도착해서 점심은 칼국수로 먹고 카페가서 커피마시고 좀 돌아다니다 보니 어둑어둑 해지면서 저녁시간이 됐다. 저녁은 미리 서치해보고 갔던 홈치킨DBB를 갔다.

대부도에 늦게 도착했고, 늦은 점심을 먹어서 둘다 배는 그렇게 고프지 않았고, 서울가서 먹기에는 많이 늦을 것 같아서 미리 봐둔 수제버거 맛집인 이곳으로 갔다.

 

일단 첫인상은 부지가 굉장히 넓고, 건물도 깔끔하고 세련됐다. 밤이라서 더 이뻐보였던걸수도 있지만, 확실히 근교로 나온 사람들에겐 제대로 어필하는 분위기.

주차장도 전용 주차장이며 넓어서 주차하기도 좋다.

2층짜리 건물에 1층은 버거집, 2층은 카페인 것 같다.

 

우리는 수제버거를 먹을 거라 1층에 자리 잡았다.

코로나이기도 했고, 보통 나들이를 온 분들은 이미 대부도를 떠날 시간인터라 사람이 아예 없었다. 먹다보니 1팀 정도가 더 들어 온게 다.

주문은 입구에 들어오면 키오스크가 있는데, 들어 오면서 주문 먼저하고 안쪽으로 와서 자리를 잡았다.

어두워서 밖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분위기상 창가자리로 ㅋ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주문번호 영수증이 나오고,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면 저렇게 모니터에 소리와 함께 번호가 뜬다. 그럼 가져오면 된다.

시원한 맥주도 마시고 싶었으나, 운전해야하기에 패스!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말했듯이 간단히 먹을 저녁이라, 콤보 2개를 시켰다.

콤보는 일반 패스트푸트점의 세트 메뉴라고 보면되고, 오리지널 콤보 하나와, 스크램블에그 콤보하나를 시켰고, 오리지널에는 음료를 밀크쉐이크, 스크램블에그 콤보에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오리지널 수제버거다.

크기는 일반 패스트푸드 버거와 비슷하고, 수제버거라고 해서 타워버거처럼 높아서 분리해 먹을 만큼의 버거는 아니다.

그런데 안에 패티와 채소, 토마토등이 아주 깔끔하게 간결하게 들어가 있어서 먹기가 아주 좋다.

그리고 빵이 모닝빵 같은 쫄깃함이 있었다.

 

같이 시킨 스크램블에그 버거.

역시 안에 재료들이 가지런하게 들어가 있어서 수제버거 특유의 먹기 불편함이 없다. 하나 불편한게 있었는데, 마늘후레이크가 안에 들어 있어서 조금 흘리긴 했으나 먹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다.

맛도 깔끔하고 간단하게 분위기 있게 먹기 좋은 수제버거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면서 입구를 찍었다.

음,, 왠지 뭐랄까. 입구나 건물이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느낌? 이 들었다. ㅋ

그만큼 건물이 깨끗하고 깔끔했다.

가격대비 양이 많은 건 아니지만, 맛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젊은 커플단위로 많이 올 것 같다.

나도 재방문 의사 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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