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지식오지랖스

 

[제주도여행사진] 언제가도 아름다운 대한민국 최고의 섬 제주도

 

 

지난 7월초에 약 4개월만에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봄에 느꼈던 제주도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푸르름이 더해진 여름의 제주도였죠. 3주가 지난 지금도 제주앓이 때문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ㅠㅠ 갈때마다 느꼈던 제주도의 푸른바다와 하얀 백사장, 그리고 싱그러운 산림과 자연경관.. 모두 제주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입니다. 갔을때 한창 장마철 기간이라 비가오진 않을까 2주일 전부터 기상예보를 예의주시하며 전전긍긍 했었는데, 다행히도 마지막날 빼고는 맑은날의 연속이더군요. 어쩌면 날씨가 너무도 좋았어서 지금 더 이렇게 앓이가 심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제주도를 여행하며 찍었던 사진들 몇장과 함께 제주도 여행명소(다들 아시겠지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원래는 관광명소별로 따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사진도 별로고 ㅠㅠ 그렇다보니 소개할 만큼의 사진을 얻지도 못해서, 여러명소 사진을 조합해서 소개해 드릴려고요.

 

사실은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사진은 무슨 사진이냐~!!!" 다 내팽겨쳐 놓고 바다로 뛰어들고 싶었습니다만,,,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는데 그럼 남는게 하나도 없을 것 같아서.. ㅎㅎ 무더운 여름 군장을 메고다니듯이 카메라를 끝까지 움켜쥐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언제 또 가게될지 모르는 제주도지만, 이 포스트를 쓰면서 저도 잠시 제주도여행의 추억에 빠져보려 합니다.

 

보잘것 없는 사진이지만, 무더운 여름 사진으로나만 잠시 휴식을 취하시길 바라며..~

 

 

서툰용의 제주도 여행사진은 관련글과 함께 보셔도 좋습니다~ ^^

 

·  [제주도여행사진]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 - 제주김녕해수욕장

·  [장노출사진/풍경사진] 제주도 용머리해안에서 처음 도전해 본 장노출 사진/Nikon D90 + 17-55mm

·  [제주도여행사진] 제주 봄여행의 짧은 단편 [성산일출봉/송악산/주상절리/수월봉/함덕서우봉해변/형제섬]

·  [제주도여행사진] 제주 함덕 서우봉해변 - SIGMA 18-200

·  제주도맛집 - 바다를 벗삼은 제주문화카페 닐모리동동

 

 

  비행기안에서 바라본 제주도 모습, 제주도, 2012

 

제주도로 여행을 가게되면 다들 많이 촬영하시는 기내 촬영입니다. ㅎㅎ 어딘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만, 대략 도착하기 5분전 상황입니다. 공항에서 티켓팅하면서 승무원에게 박박우겨 기여코 창가자리를 차지한 이유가 다 이 사진 때문이죠. ㅎㅎ 공항에 가기전부터 설레였습니다만, 이 풍경을 보니 아드레날린이 급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엄청 흥분되더라구요~ ㅎ "아~~ 이제 제주여행의 시작이구나~"라고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약간은 다른 말이지만, 갈때는 아시아나항공, 올때는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 아시아나항공이(다 그런진 모르겠으나) 기내가 쾌적하고 좌석사이도 넓고해서 편하더군요. 조금 비싼게 흠이지만.... 제주도 가실분은 참고하시길 ~ ^^

 

 

 
 

 

 

 

제주문화카페 닐모리동동 미트볼 파스타, 제주도, 2012

 

점심때 즈음해서 출발했던터라 시장기가 몹시 돌고 있어,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펜션1층으로 달려갔습니다. 제가 묶었던 펜션(제주 오다펜션) 1층에 닐모리동동[관련글 바로가기]이라는 이색적인 카페가 있기 때문이죠. 바다가 바로 보이는 카페전망에 파스타와 씬피자 하나를 지인과 시켜 순식간에 흡입해 버렸습니다. 아! 한라봉에이드와 같이요~

역시 제주도는 오렌지보다 한라봉이 짱입니다! ㅋㅋ

 

 

 

 

 

삼양 검은모래해변, 제주도, 2012

 

어느정도 배도부르고 본격적인 제주도를 탐(?)하기 위해 무작정 제주도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제주항을 지나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해수욕장인 삼양검은모래해변에 도착했죠. 제주도를 여러번 와 봤지만, 이 곳은 처음이라 무척 신기했습니다. 이름만 그런줄 알았는데 진짜 모래가 어두운빛이 나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검은모래는 아니고 진한 갈색? 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모래를 본 순간 약 2초간 멘붕... 역시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 아닐까요?

 

 

 

 

 

삼양 검은모래해변, 제주도, 2012

 

삼양 검은모래해변의 모래를 좀 더 가까이 촬영해 봤습니다. 진한 흑빛이 나는 모래였습니다. 이 곳에서 한 20분정도 더 차를 타고가면 김녕해수욕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모래와는 완전 반대의 색을 가진 정말 흑사장이었습니다. 색은 흑빛이었으나 모래는 차~~암 고왔다는 것.

 

 

 

 

 

 

함덕 서우봉 해변, 제주도, 2012

 

제가 제주도를 올때마다 오는 <함덕서우봉해변> 입니다. 국내의 해수욕장을 모두 가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가본 해수욕장중에서는 가히 이 함덕이 최고였습니다. 해운대같이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모르게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과 바람한 점 불지 않아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곳? 사실 이 곳에서 가장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그냥 뛰어들고 싶다.."라고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제주도의 풍경을 담기위해 발만 살짝 담그고 왔지요...

 

발꼬락 얼어 붙는 줄 알았습니다.. -_- 

 

 

 

 

김녕해수욕장, 제주도, 2012

 

일전의 포스팅을 통해서 김녕해수욕장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관련글 : [제주도여행사진]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 - 제주김녕해수욕장]

 

정말 '백사장'이라는 의미를 국어사전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정말 위에 보셨던 삼양검은모래해변과는 정반대의 하얗고 고운모래를 가진 해수욕장입니다.

바다풍경도 그만이지만,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의 모습도 제주도 풍경과 운치있게 어울리네요.

 

 

 

 

해맞이해안도로, 제주도, 2012

 

 

 

 

 

해맞이해안도로, 제주도, 2012

 

 

 

 

 

해맞이해안도로, 제주도, 2012

 

 

 

 

 

월정리해변, 제주도, 2012

 

최근에 제주도 여행객들로 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월정리해변 입니다. 넓고 푸른 바다와 그 바다를 풍경으로 시원한 차 한잔 할 수 있는 카페가 있는 운치있는 해변이죠. 바다 바로앞에서 있는 카페에서 음료를 사서 나와 사진과 같이 삐걱꺼리는 나무의자에 앉아 마시면 세상부러울게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세간에 관심을 많이 받아서 인지 사람들로 북적대는 모습의 카페로 변한터라, 조용하고 여유있게 한 모금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 

 

 

 

 

 

 

월정리해변, 제주도, 2012

 

 

 

 

 

월정리해변, 제주도, 2012

 

 

 

 

 

광치기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제주도, 2012

 

광치기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의 모습입니다. 이 곳의 해변은 해수욕하기도 뭐하고 그냥 뒷동네 앞바다 같은 곳이지만, 사진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이 곳에서 성산일출봉을 가장 일출봉답게 볼 수 있는 곳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역시 이 곳도 최근에 부쩍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인진 모르겠으나, 차량이 안으로 들어갈 수 없게 해 놨더라구요..

그래서 입구에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서 해변으로 들어갔습니다. 일출봉의 제대로 된 모습을 담고 싶다면 이 곳, 광치기해변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사려니숲길, 제주도, 2012

 

 

 

 

 

사려니숲길, 제주도, 2012

 

 

 

 

 

제주 건축학개론 촬영지, 제주도, 2012

 

이 곳은 그냥 한적한 제주도의 동네 주택모습 같지만, 얼마전 상영됐던 영화 <건축학개론>의 세트장입니다. 극중 한가인(수지)의 고향이 바로 제주도라서 이렇게 제주도 시골마을 한 켠에 세트장을 짓고 촬영을 했던 곳 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엄태웅과 한가인이 나란히 이 집 옥상에 누워있는 신이 있는데, 저도 한 번 느껴보려 올라고가 싶었지만,,, 역시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정식 건물이 아닌 세튼건물로 붕괴위험이 있어 내부 출입은 막아놨더라구요.

내부를 볼 수 없어 아쉽긴 했지만, 또 아무리 세트장이라도 남의 건물에 함부러 들어가는 건 아니지 싶습니다. ^^

어쨌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

 

 

 

 

 

제주도 큰갯물횟집, 제주도, 2012

 

마지막 사진은 회사진이네요. 제주도를 갔으니 또 회를 안먹고 올 수 없죠. ㅎㅎ 원래는 숙소 근처인 제주시에서 회를 먹으려고 했으나 (거나하게 한 잔 할 마음에 ㅋ) 이동하다보니 시간적으로 텀이 생겨, 완전 반대편인 서귀포쪽에서 회를 먹었습니다. 횟집이름은 '큰갯물횟집'.

사실 횟집에 대해서 사전에 조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다 괜찮은 집이 있으면 들어가서 먹어볼려고 했는데요, 이곳도 역시 서귀포쪽을 여행하던 중에 서귀포근처의 횟집 몇 곳을 검색해보고 간 곳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했던 곳이었구요. 평일 늦은 오후 시간대라 사람이 없었던 이유도 있겠지만, 둘이 갔는데, 방으로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날도 더웠는데, 시원한 에어컨 바로 밑에서 맛있는 회를 먹으니 아주 신선놀음 따로 없었습니다. ㅋ

회는 광어회로 주문했고, 부수적인 음식 10여가지(전복,소라,자리돔,한치회,튀김등등)도 같이 나오더라구요. 음식맛도 괜찮았습니다.

혹시 서귀포쪽으로 여행하시거나 숙소가 그 쪽이신 분들은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하시면 되고, 참고로 대포포구 근처입니다. 중문관광단지하고도 비교적 근거리에 위치해 있더군요.

 

 

어쨌든 굉장히 즐겁고 기분좋은 여행이었고, 혹시나 올 여름에 한 번더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카메라 내팽겨 버리고 바다속에서 뛰어들 작정입니다. ㅎ 아니면, 올해 봄,여름에 다녀왔으니 가을이나 겨울풍경을 담으러 또 갈지 모르겠네요~

 

참 언제가도 아름다운 섬 제주도였습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